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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사진쟁이의 시간들을 정리하며 하는 사징끼 이야기 - 하나 본문
길었던 사진쟁이의 시간들을 정리하며 하는 사징끼 이야기 - 하나, 프로 이바구 예술 이바구
언제부턴가 내 장비는 아마추어사진가의 반에반에반에반에도 못 미칠 정도?로 쫄았다. 새 물건은 거의 구입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가격대비 효율을 고려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흠결이 많지만 사진 만드는 데는 지장이 없는 최대임계치의 물건을 고르고 사서 쓰게 된다. 그런 장비로 최대한 기술이 남다른 결과물을 내야 하는 게 프로의 본분이었다.
사실은 몇 번 얼리어댑터들이나 하는 예약매입을 하고, 한정직판 하는 날 번호표 받고 줄을 서 본 경험이 있다만, 다 허망한 일이다. 특히 나의 소니 이력에 예닐곱의 그런 경험이 있지만, 역시 개~~털이다. 한순간의 만족 이외엔 아무 것도 없는 순수 덕질아마추어의 세계라고나 할까?
예술 타령을 주로 하는 이들의 껍데기 눈으로는 망원계 렌즈 즐비하게 손에 들고 번쩍거리는 모습이 일단 격에 맞는 일일 게야. 내가 많이 찍었었던 퍼포먼스, 행위예(미)술 쪽에 일부도 극사실주의적 다큐멘타리 스타일보다는 적당히 뭉개져 몽환의 분위기가 슬쩍 돌아야 좋아라 했다. 워낙 예술?이다보니 너무 또록하게 기록되는 건 내장 뒤집어보이는 듯 참혹했었나?보다. 현장 분위기의 핏기돌고 날고기 같은 생생함보다는 적당히 감추어진 뭉뚱거림이 눈에 나보이는 현실도 늘 감내해야 했다.
지금 내가 소니 α99를 쓰고 있는 이유가 있다.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세상이다. 이런 현실에 맞도록 아마추어화 되고, 고급신제품을 선호하는 사진인의 덕질에 힘입어 소니 α 알파시리즈에 쓸 수 있는 옛 미놀타의 좋은 렌즈들 똥값이 되었다. 그래서 실속파들에게는 참 좋은 일이 됐고, 나도 그런 렌즈들에 감지덕지, 싸고? 편하게 사진질을 하고 있다. 이른바 백통, 흑통으로 불리는 80-200mm F2.8렌즈의 해상도는 진짜 발군이다. 그럼에도 그 렌즈들로써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는 덜컥거리며 요란한 소리를 내는 AF기계음만 자꾸 마음에 걸릴 뿐이다. 망원렌즈질이니까!!
이젠 현실을 직시하고 오랜 사진생활과 작별을 해야 할 때이다. 욕심 많게도 이런저런 이유로 구해둔 것들을 이제 모두 버려야 한다. 그럴 때마다 중고품 판매를 고려하는데 그 게 만만치 않다. 구입할 때 고려했던 핸디캡들 때문에 무지막지한 헐값을 각오해야 하는 때문이다. 99에는 제짝 아이피스도 없어서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여 알리바바네 사이트도 뒤지고 오더를 냈건만 품절이란다. “全新原装 索尼SLT-A99 A99V 眼罩 目镜罩 目镜保护壳 FDA-EP13” 이것도 품절이란다. 아이피스에 있는 자동감응 장치의 위치때문에 조금씩 포지션이나 모양이 다른 아이피스이지만, 최대한 비슷하게 맞는 걸 구해서 끼우긴 했다만, 어쩔 수 없이 값을 많이 깍아내려야 할 것 같다.
아이피스가 낑기는 자리에 위치한 센서 때문에 모양이 조금씩 다른 이유로 같이 혼용하지 못하는 건 참 용서하기 어렵다. 뭐 카메라 바뀔 때마다 그렇게 달라야하는 이유가 찰떡같이 있었을까? 암튼 구할 수 없어서 다른 걸 끼운긴 했는데 모양 안날 것 같다. 게다가 LCD엔 그 고질적인 얼룩이 생겨서, 실제 이미지를 확인하고 그러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모냥사납다. 이런 외관의 핸디캡을 상관않고 사진에 집중하는 사람에겐 괜찮을 조건이다만.. 값이 많이 싸질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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