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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의 '역사를 몸으로 쓰다'展에 대한 행위미술가들의 항의퍼포먼스 – 김석환 본문
국립현대미술관의 '역사를 몸으로 쓰다'展에 대한 행위미술가들의 항의퍼포먼스 – 김석환
Photo-Brother KWON 2018. 1. 29. 22:05한국의 중진 행위미술가들이 발칵 뒤집어졌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역사를 몸으로 쓰다]전시에 대해 한국의 중진 행위미술가들이 화났다. 분노했다. 이들은 카톡방을 통해 활발한 의견교환을 한 끝에 국립현대미술관의 각성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2018년 1월 18일 오후 3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정문 앞에서 항의퍼포먼스를 벌였다.
왜 이들은 분개하는가?
국립현대미술관은 10년 전 한국의 행위미술 40년 기념전에서 1990년 이후 행위작업을 활발히 한 작가들을 배제하여 90년 이후의 작업들이 거의 조망되지 않아 40주년 기념이란 말을 무색하게 했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행위미술’로 규정할 수 없는 작가‧작품들을 선정·전시하였다는 것이다. 이로서 한국 행위미술사가 왜곡되고 이 왜곡된 기록들이 국립현대미술관의 자료로 남게 되는 오욕의 역사를 쓰게 된 것이다. 이 당시에도 많은 행위작가들이 분개하였으나 국립현대미술관이라는 거대한 힘에 눌려 어떤 행동하나 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지나고 말았다.
10년 후 2017년, 한국 행위미술이 50주년이 되는 해, 국립현대미술관 [역사를 몸으로 쓰다]전시의 기획자는 도록 서문에 “퍼포먼스 작업을 조명”하는 전시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여기서 ‘퍼포먼스아트’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퍼포먼스 작업’을 ‘행위미술’, ‘행위예술’로 이해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참여작가가 퍼포먼스아티스트라는 것이며, 비디오아트처럼 다른 장르의 작업들을 소개한다는 말이 없는 문맥 때문이다. 그러므로 행위란 말이 전시명에 들어가지 않았다하더라도 결국 ‘몸’을 주제로 한 국제행위미술전시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은 해석이라 확신한다.
[역사를 몸으로 쓰다]전은 6~70년대 작가 두 명을 선정한 것 외에는 수십 년간 활발히 작업해온 수십 명의 행위작가들을 배제하였다. 또한 퍼포먼스아트전에 영상작품, 애니메이션작품, 무용작품, 비디오설치작업 등 퍼포먼스아트가 아닌 작품들을 전시하여 행위미술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오류를 범하였다.
이러한 오류는 다음과 같은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 첫째, 일반 관객이나 후학들에게 퍼포먼스아트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게 만들었다. 잘못된 작가·작품선정은 국립미술관이라는 공신력도 잃고, 기획수준의 졸렬함도 폭로되었다. 퍼포먼스아트의 정의조차 모르는 퍼포먼스아트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국제적으로 망신살을 자초하는 꼴이 되었다. 셋째, 한국의 주요작가들이 배제되어 한국의 행위수준을 왜곡되게 알리는 참담한 오류를 저질렀다.
행위미술 작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몇 십 년간 활발히 작업해온 중진 행위미술가들은 행위미술에 대한 잘못된 관점의 행위전시를 반복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무지와 오만의 행태에 분개하고 행동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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