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Είμαι φωτογράφος
예술이란 걸 늘 놓치고 살았던 게 아닌가 이제서야 정신이 든다? 본문
이제 나도 정선생활을 정리하고 나서야하는 시점이다. 당장 거처를 새로이 마련하고 일거리를 찾아서 이 지긋지긋한 빗쟁이살이를 청산해야한다. 몸으로 정직하게 노동하여 벌은 돈으로 낫살 먹을동안 저질러놓은 빗도 다 까야하고 좀 더 자유롭게 살아야한다.
이 글 읽으면서 참 솔직하고 과감한 얘기라 생각했다. 여기 써있는 게 진짜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기도 하다. 나도 이젠 어정쩡하게 예술언저리에서 사는 걸 버려야한다고 생각다. 아무려면, 낯설고 언어소통도 힘든 외국인 노동자들도 먹고사는 한국에서 굶어죽기야 하겠니.. 다 늙었다고 내치고, 일 안시켜주는 것만 말아다오. 짜요!! 加油!!
예술원에서 봄마다 앵두를 얻게 해줬던 나무가 어느날 쓰러져있다. 난 누군가가 부러 쓰러트렸나? 생각도 하다가 어느날 불현듯 그 걸 치웠다. 밑둥이 썩어서 제 스스로 넘어간 거였다. 그래 이 봄도 무심하게 또 지나간다. 유난히 나태한 봄을 보내고 있다. 돼지감자도 안 캤다. 정구지도 잘 거두지 않았고, 봄가뭄이 꽤 지독하여 누렇게 변하는 것도 있다. 간신히 조금 잘라다가 먹긴 했다. 이 봄이 정녕 정선에서 마지막 맞는 봄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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