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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ic Events

노란꽃씨 다섯 번째 이야기 in 부산_ 극단어니언킹 황미애, 탈무브먼트 조은성

Photo-Brother KWON 2019. 4. 17. 17:31

노란꽃씨 다섯 번째 이야기 in 부산_ 극단어니언킹 황미애, 탈무브먼트 조은성

Five years have passed since the Sewol Ferry Disaster that tragically killed 304 people, in April 2014.

온 몸으로, 눈물을 우겨 삼키며 함께 하신 아티스트에게 경의를 표하며, 사진들을 올립니다 – 극단어니언킹 황미애 , 탈무브먼트 조은성

 

너는 돌 때 실을 잡았는데

명주실을 새로 사서 놓을 것을

쓰던 걸 놓아서 이리 되었을까

 

엄마가 다 늙어 낳아서 오래 품지도 못하고 빨리 낳았어

한 달이라도 더 품었으면 사주가 바뀌어 살았을까?

엄마는 모든 걸 잘못한 죄인이다

 

몇 푼 더 벌어보겠다고 일하느라

마지막 전화 못 받아서 미안해

엄마가 부자가 아니라서 미안해

없는 집에 너같이 예쁜 애를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

엄마가 지옥 갈게, 딸은 천국에 가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에 한 엄마가 딸에게 적어놓은 편지- 2019.4.16 세월호 이후 5,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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