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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ic Events

DMZ Art Festa 2018 ‘Peace, Wind’ 다섯 번째 사진올림- Frederic Krauke

Photo-Brother KWON 2018. 2. 20. 03:08

The 5th uploading for the DMZ Art Festa 2018 ‘Peace, Wind’- Frederic Krauke

 

Melting Borderswith Frederic Krauke, DMZ Art Festa, in Cheolwon, South Korea, In front of the Old Labor party office[Nodongdangsa]

 함축된 언어가 필요할 때, 한국말이든 영어이든 더 짧은 단어로써 어울리는 말글(word)이 있다 Melting Borders. 정말 절묘하다. 무슨 단어로 대체할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렇다. 리카르도의 아이스크림 작업도, 프레도의 파라핀 녹여내는 작업도 녹아 내린(Melting)다는 상징적 이미지가 선연하다.

 

행위자와 관객과의 共鳴을 너머 절절한 고통의 공유를 통해 신경계까지 장악하는 퍼포먼스였다. 등어리 피부를 태우며 굳어가는 파라핀의 균열 사이로 칼처럼 파고드는 새로운 액체의 자극은 프레도의 경련을 통해 전기에 감전되는 느낌으로 내 신경계를 흔들었다. 마침내 다 굳어 거푸집처럼 된 파라핀갑옷을 깨트려 버리는 퍼포먼스는 행위의 볼륨을 더 거칠고 큰 것으로 느끼게 할 것이었다.

 

퍼포먼스의 준비과정을 외관상으로는 놀이하듯 가비얍게 하는 작가들이라 그 준비과정까지도 즐겁게 담아낼 수 밖에 없다. 네 귀퉁이에 돌을 놓아 Square, 주변의 마른 풀과 관목들을 가져다가 Circle을 만들어 놓고 그 幾何 속에서 퍼포먼스를 행했는데, 그 이유까지 설명 들을 필요가 있을까? 프레도와 나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나는 9년 전 미샤(Micheal Steger)가 '바나나클럽'의 바닥에 원과 방위를 그려놓고 그 기하의 가운데에서 퍼포밍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프레도는 미샤를 잇는 베를린의 오거나이져임이 분명하다. 하늘에서 행복하게 웃고 있는 미샤를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