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목포로컬스토리- 고하도 목포감화원 희생자 진혼제. 둘

제19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목포로컬스토리- 고하도 목포감화원 희생자 진혼제. 둘

24th August, 2019

2019 목포국제마당페스티벌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공식 개막일은 8월30일이지만, 목포로컬스토리 첫 번째 이야기 ‘고하도 목포감화원 희생자 진혼제’로써 일주일 앞서 페스티벌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The 2019 Mokpo International Madang Festival has already begun. We have performed the Mokpo Local Story Section 1.

 

고하도 목포감화원(국립목포학원)은 1938년 일제강점기에 부랑아, 거지, 고아들을 붙잡아 갱생이라는 명목으로 수용하였고, 일제에 의해 어린 아이들은 참혹한 인권유린을 당했습니다. 올해 마당페스티벌은 목포로컬스토리의 첫 번째로써 그 희생자들을 위한 진혼제를 지냈습니다. 인권유린이 자행된 그 현장에 들어 시민들이 참여하여 직접 위로하는 뜻 깊은 자리였으며 씻김 제의로써 아이들의 원념을 풀어준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72호 진도씻김굿 송순단 명인이 지극정성 모성으로 씻었습니다. 넋을 건지고, 망자를 부르고, 망자가 놀고, 망자의 한을 풀어서 좋은 곳으로 편안히 보낸, 목포에 평화가 찾아 올 수 있도록 한껏 모시고 마음의 기도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남도민속학회장 이윤선 교수 사회로 진행한 순서대로 나눕니다. 안산선감학원 연구자 정진각 이야기 마당, YMCA청소년 문화동아리 예다움의 최은서, 차현화, 극단 아띠의 종이인형 퍼포먼스, 기타리스트 박석주, 고풀이로 시인 김선태, 가수 송원천 까지의 장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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